크레이지 슬롯 내달 20일간 울릉도 뱃길에 대체여객선 운항

  

크레이지 슬롯수산부는 울릉도와 육지를 오가는 유일한 여객선인 1만1515t급 <뉴씨다오펄>호(정원 1200명)의 동절기 일시 휴항에 대비해 울릉크루즈와 대저페리가 388t급 <썬라이즈>호(정원 442명)를 대체 운항하도록 협의 완료했다고 밝혔다.

울릉크루즈의 <뉴씨다오펄>호는 12월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수리‧정비로 휴항할 예정으로 울릉군과 섬 주민들은 해당 기간의 항로 단절을 우려해 크레이지 슬롯수산부에 대체 여객선 확보를 요청했다.

항로 관할청인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울릉군 여객선사 등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휴항 중이었던 <썬라이즈>호를 대체여객선으로 투입하는 내용으로 합의를 끌어냈다. 또 <뉴씨다오펄>의 수리·정비 기간도 당초보다 이틀 단축한 20일까지 마쳐 섬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해당 기간 차량 등 화물운송은 포항-울릉 간 정기운항 카페리화물선 2척이 담당할 예정이다. 해당 화물선은 동절기 풍랑주의보 등 기상악화로 인해 <썬라이즈>호가 결항할 때도 운항이 가능함에 따라 1척당 12명씩 긴급 여객 이송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진도항에서 출발해 추자도와 제주항을 잇는 씨월드고속훼리 <산타모니카>호의 선체 파손사고로 인한 결항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추자도 주민들의 애로를 해소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해당 사고로 추자도와 제주항 간 여객선 운항횟수가 당초 1일 2회 왕복 운항에서 1회 왕복으로 감소함에 따라, 관할청인 크레이지 슬롯수산부 소속 제주크레이지 슬롯관리단과 제주도, 선사, 주민대표가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협의 결과 현재 제주항에서 출발해 추자도와 완도항을 잇는 송림해운의 <송림블루오션>호의 운항 스케줄을 바꿔서, 동절기 동안 임시로 화·목·토요일엔 제주항-추자도를 1일 2회 왕복 운항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일시적인 여객선 운항 중단에 대한 대책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연안여객선 공영제 도입 등을 통해 섬 주민의 불편을 정부가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