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일 공항청사에서 물류단지 입주기업 3곳과 ‘상생형 RE100 파트너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슬롯 체험국제공항공사 배영민 인프라본부장(
사진 오른쪽에서 2번째), 서울항공화물 박근후 사장(
사진 맨 오른쪽),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 원제철 회장(
사진 왼쪽에서 2번째), 슬롯 체험국제물류센터 안락준 상무(
사진 맨 왼쪽)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상생형 RE100 파트너스는 슬롯 체험공항 물류단지 입주기업이 보유한 건물 지붕과 주차장 등 유휴부지에 태양광 설비를 구축해 친환경 전력을 직접 생산하고, 슬롯 체험공항공사가 이를 구매하는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방식으로 진행된다. 물류기업은 새로운 친환경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공항은 RE100 이행 비용을 절감하는 상생 구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슬롯 체험국제공항공사는 전력공급 기반시설 제공, 기술 자문, 행정지원 등 물류기업이 친환경 사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공사는 내년 7월 전기사업법 개정으로 1MW 미만 재생에너지 설비의 직접 PPA가 가능해짐에 따라 이번 사업이 재생에너지 협력의 선도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인천공항의 RE100 실현과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이행에 모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이라며 “친환경 공항을 구현하고자 다양한 기업과 적극 협력하며 친환경 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슬롯 체험공항은 2022년 아시아 공항 최초로 글로벌 RE100에 가입했으며, 2040년까지 공항운영 전력 100%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를 추진 중이다. 현재 약 49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운영하고 있다. 2025년에는 공항운영에 필요한 전력의 15%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직접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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