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은 삼성중공업, 국내 친환경 설비 전문기업인 파나시아와 유기 랭킨 사이클(ORC) 폐열 회수 발전 시스템 선박 실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삼성중공업 판교R&D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엔 김민강(
사진 가운데) 무료 슬롯 사이트 해사실장과 이호기(
사진 왼쪽)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 이민걸 파나시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폐열 회수 발전 시스템은 선박 엔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선박 운항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증기를 이용한 시스템은 300~600도의 고온 폐열을 이용했는데 ORC 시스템은 물보다 끓는 점이 낮은 온도에서 기화되는 유기 열매체를 사용해 중저온의 폐열로도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으로 전력을 생산하면 그만큼 발전기 사용이 줄어 탄소 배출을 낮출 수 있다. LNG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의 경우, 높은 연료 단가를 고려하면 운항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사는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해 무료 슬롯 사이트이 운항 중인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에 삼성중공업에서 개발한 250KW급 ORC 폐열 회수 발전 시스템을 장착해 국내 최초로 해상 실증을 벌일 예정이다.
실증 사업에서 ▲ORC 폐열 회수 발전 시스템의 효과 검증 ▲기술적·경제적 타당성 검토 ▲실증 운항 데이터 확보 등의 결과물을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연간 230t의 연료와 700t의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효과를 거둘 걸로 기대하고 있다.
무료 슬롯 사이트은 지난 2023년 발주한 9000TEU급 메탄올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9척을 올해부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또 지난달 1만30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2척을 발주하는 등 친환경 연료 선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김민강 HMM 해사실장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변화에 맞춰 HMM은 이보다 5년 빠른 ‘2045 넷제로’ 조기 달성 목표를 세웠다”며 “이를 위해 친환경 연료 선박 확보는 물론, 다양한 기술 개발과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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