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운업계가 4대 항만공사와 상생협의회를 구성한다. 온라인 슬롯 사이트해운협회는 9월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열린 해운사-항만공사 간 간담회에서 이 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행사엔 해운협회 양창호 부회장과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 엄익환 과장을 비롯해 주요 국적선사 임원, 부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4개 항만공사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날 해운협회 양창호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우리 해운과 항만업계는 공통의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해운-항만공사 간 상생협의회를 운영해 서로의 현안사항을 이해하고 해운과 항만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 엄익환 과장은 “해운·항만업계가 함께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중장기적인 과제를 발굴해 협의체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국적선사들은 항만 선석을 선입선출 방식으로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항만 안전사고 예방 강화, 친환경 탈탄소 정책 협의체 운영 등 다각적인 현안을 건의했다.
항만공사 측은 선사 제안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양 업계가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문제가 원활히 해결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협회는 이날 협의된 내용을 보완해 11월께 4개 항만공사와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생협의회와 실무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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