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컨테이너선사 MSC는 우리나라 인천과 중국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를 잇는 컨테이너선슬롯 게임를 10월 말 새롭게 연다고 밝혔다.
삼바(SAMBAR)로 이름 붙은 신슬롯 게임의 기항지는 다롄-인천-톈진-칭다오-다찬만-동나이-램차방-싱가포르-페낭-파시르구당-싱가포르-탄중펠레파스-부산-다롄 순이며, 3000~3500TEU급 컨테이너선 7척이 투입된다.
첫 선박인 <엠에스씨디에고>(
사진·MSC DIEGO)호가 11월1일 인천에서 첫 뱃고동을 예정이다. 인천에서 램차방까지 17일, 페낭까지 25일이 각각 걸린다. MSC는 서비스 신설을 계기로 경쟁력 높은 운송 시간을 제공해 아시아역내항로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스위스 선사는 부산과 중국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컨테이너선슬롯 게임 페르티위(Pertiwi) 서비스를 개편한다.
새롭게 바뀌는 페르티위의 전체 기항지는 부산-다롄-톈진-칭다오-서커우-싱가포르-자카르타-판장-자카르타-싱가포르-홍콩-난사-부산 순이다. 이 슬롯 게임엔 3500~4000TEU급 컨테이너선 7척이 운항한다.
10월30일 부산 출항 예정인 <아테나>(ATHENA)호부터 개편된 일정을 소화한다. 부산에서 자카르타까지 22일, 판장까지 24일이 각각 소요된다.
선사 측은 “인천을 기항지에서 제외·개편하는 서비스는 중국 북부·남부와 인도네시아를 더욱 빠르게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MSC는 오키드(Orchid) 서비스를 개편해 중국 남부와 베트남 간 연결을 한층 강화한다.
새롭게 개편되는 로테이션은 푸저우-산터우-홍콩-서커우-옌톈-하이퐁-싱가포르-친저우-홍콩-푸저우 순이다. 11월5일 푸저우 입항 예정인 <엠에스씨마칼루3>(MSC MAKALU III)호부터 새로운 스케줄로 운항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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