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5부두 운영사인 슬롯 체험(BNCT)는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국제기관 GRESB 2025년도 인프라 부문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하고, 글로벌 운송 부문 리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GRESB는 전 세계 부동산 및 인프라 자산의 운용사를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과 성과를 측정·평가하는 글로벌 벤치마킹 플랫폼이다. 참여기업의 ESG 경영 체계, 환경, 사회적 가치창출, 투명 경영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1~5등급으로 구분하며, 최고등급인 5-스타 등급은 전체 참여 기업 중 상위 20%만 받을 수 있다.
비엔씨티는 2021년 첫 평가에 참여한 후 ESG 경영을 내재화하고자 경영체계·지배구조·리스크 관리 등 전사적 개선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올해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달성했으며, 리더십·보고체계·이해관계자 참여 등 주요 평가항목의 기준이 강화된 가운데 전년 대비 한 단계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탄소중립(Net Zero 2040) 로드맵 추진 ▲하이브리드 스트래들 캐리어 도입 및 전기 야드트랙터 충전 인프라 구축 ▲태양광·LED 교체 등 에너지 효율화 프로젝트 ▲지역사회 상생 및 사회공헌 강화 등 친환경·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이 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
슬롯 체험는 대주주인 맥쿼리한국인프라펀드(MKIF)와 연계해 매년 GRESB 평가를 갱신하고 있으며, 맥쿼리자산운용의 글로벌 ESG 프레임워크를 참조해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고도화하고 있다.
비엔씨티 최득선 대표이사는 “이번 5-스타 등급 획득과 부문 리더 선정은 단순한 친환경 설비 개선을 넘어 경영 전반에 ESG 원칙을 내재화하고 글로벌 기준의 투명한 관리체계를 구축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컨테이너 터미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