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슬롯 사이트항로는 중국 국경절 연휴 이후 몇 주 동안 묶여있던 물량이 나오면서 호조를 보였다.
슬롯 사이트 동안과 서안 운임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가 10월17일 발표한 상하이발 남미 동안(산투스)행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2658달러를 기록, 전주 2446달러 대비 8.7% 올랐다. 10월 평균 운임은 2552달러를 기록, 전월 평균인 2712달러와 비교해 5.9% 내렸다.
남미 서안(만사니요)은 전주 1585달러에서 9.7% 상승한 1738달러를 기록했다. 10월 평균 운임은 1662달러를 기록, 9월 평균인 1721달러와 비교해 3.4% 내렸다.
한국발 해상운임(KCCI)은 남미 동안은 12주 연속 떨어진 반면, 서안은 4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10월20일 기준 부산발 슬롯 사이트 동안행 운임은 FEU당 3007달러로, 전주 3130달러 대비 3.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서안행 운임은 FEU당 전주 2176달러 대비 7.3% 오른 2334달러로 집계됐다.
물동량은 칠레와 페루, 브라질, 페루 등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지난해 호조를 보였던 멕시코는 9개월 연속 감소하며 대조를 보였다. 선사들의 소석률(화물적재율)은 80~90%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9월 한국-슬롯 사이트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19만4000TEU 대비 30.3% 급증한 25만4000TEU로 집계됐다. 수출은 23.7% 늘어난 17만5000TEU, 수입은 48.2% 급증한 7만9000TEU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물동량 1위 국가인 멕시코는 전년 6만9400TEU 대비 0.4% 줄어든 6만9200TEU였다, 반면, 2위 칠레는 58.9% 급증한 4만8000TEU, 3위 브라질은 88.9% 급증한 2만5000TEU를 기록했다. 이 밖에 4위 페루는 48.3% 늘어난 2만1000TEU, 5위 콜롬비아는 55.5% 증가한 1만8000TEU였다.
선사들의 서비스 개편 소식도 들려왔다. 프랑스 CMA CGM은 우리나라 부산과 칠레를 연결하는 아시아·중남미1(ACSA1) 서비스를 12월 개편한다고 밝혔다. 바뀌는 기항지는 상하이-닝보-칭다오-부산-카야오-찬카이-산안토니오-상하이 순이며, 컨테이너선 8척이 투입된다. <씨엠에이씨지엠포트제임스>(CMA CGM FORT JAMES)호가 12월1일 산안토니오에서 개편된 일정을 소화한다.
선사 측은 “이 서비스는 중국에서 산안토니오까지 23일이라는 뛰어난 운송시간을 제공한다. 서비스 개편을 계기로 칠레산 체리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스위스 MSC는 중동과 남미를 잇는 컨테이너선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부다비를 핵심 환적 허브로 지정해 2025년 10월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기항지는 부에노스아이레스-히우그란지-이타자이-나베간테스-파라나과-산투스-히우지자네이루-윌비스만-아부다비-싱가포르-칭다오-슬롯 사이트-닝보-상하이-서커우-싱가포르-콜롬보-히우지자네이루-산투스-파라나과-이타포아-이타자이-부에노스아이레스 순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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