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컨테이너선사 포크마리타임이 선대 확장에 나선다.
포크마리타임은 1868TEU급 <포크담맘>(FOLK DAMMAM) 702TEU급 <포크얀부>(FOLK YANBU) 1118TEU급 <포크주바일>(FOLK JUBAIL) 3척을 인수해 자국에 선박 국적을 등록했다.
이로써 이 선사의 자사선대는 5척, 운항선대는 임차선박(용선) 3척을 포함해 8척으로 늘어났다.
포크마리타임은 지난해 2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인 PIF(공공투자기금)이 설립한 신흥 컨테이너선사다. 회사 이름은 목선을 뜻하는 아랍어에서 따왔다. 독일 함부르크수드를 이끌었던 폴 헤스트벡이 대표이사(CEO)를 맡고 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점으로 수단 이집트 요르단 이란 인도 등을 연결하는 컨테이너선 항로를 운항 중이다.
지난해 9월 1868TEU급 <포크제다>(FOLK JEDDAH)를 매입한 데 이어 올해 4월 2015TEU급 <포크자잔>(FOLK JAZAN)을 선대에 편입하는 등 설립 이후 잇달아 중고선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폴 헤스트백 CEO는 “임차선박 의존도를 줄이고 사우디 국적 자산에 투자하려고 선단 확장을 진행한다”며 “사우디를 홍해 최대 해운 허브로 육성하는 비전2030 물류 혁신 목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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