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 나우리슬롯 커뮤니티항공이 창립 28주년을 맞아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 1997년 6월16일 설립된 나우리슬롯 커뮤니티항공은 아시아 유럽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등 전 지역에 정기 서비스를 운영하는 LCL 콘솔(소량화물 혼재)사로 자리매김한 중견업체다. 해상과 항공을 아우르는 복합운송체제를 갖추고 있다.
나우리해운항공은 지난 6월20일 서울시 용산에 위치한 CGV용산 씨네드셰프에서 창립기념 행사를 열었다. 문종석·장순철 사장을 비롯해 서울 본사 임직원 40여명이 업무를 마친 뒤 한자리에 모였다.
임직원들은 저녁식사에 이어 최근 개봉한 영화 <소주전쟁>을 관람하면서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소주전쟁>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가장 잘 팔리는 소주 회사가 자금난에 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회사와 인생을 동일시하는 인물과 회사를 수단으로 생각하는 인물이 대립한다.
이날 문종석 사장은 함께 업무에 헌신한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문 사장은 “‘나와 우리’라는 뜻을 담아 사명을 정하고 회사를 만들었다”며 “지난 28년 동안 회사를 키운 사람도, 앞으로 키울 사람도 여러분들”이라고 말했다.
장순철 사장은 건배사에서 “생일잔치에 함께해서 반갑다”며 회사의 28돌을 축하했다. 더불어 최근 입사한 신입사원을 환영했다. 영화가 끝난 뒤 삼삼오오 모여서 돌아가는 직원들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한 직원은 “맛있게 식사도 하고 영화까지 즐길 수 있어 즐거웠다”고 전했다.
나우리해운항공은 매년 창립일을 맞아 전 직원이 모이는 자리를 가진다. 올해처럼 영화관을 대관하거나 뷔페 식사를 함께하는 등 회사 직원들만의 행사를 즐긴다. 평소에도 단체로 연극·공연을 관람하며 격려와 친목을 위한 자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공동체를 지향하는 사명처럼, 나우리는 팀워크를 핵심 가치로 삼는다.
한편, 나우리슬롯 커뮤니티항공은 7월1일자로 정기 인사를 실시하고 오랜 기간 재직한 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장기근속상을 수여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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