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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0 09:30

“일본 역직구, 다음날 도착” 온라인 슬롯 사이트 통합운영으로 빠른 배송 실현

인터뷰 / 두핸즈 온라인 슬롯 사이트 원다솜 이사
국내·역직구 물류 통합 시스템 ‘온라인 슬롯 사이트’…화주 비용↓·서비스↑


풀필먼트 서비스 스타트업 두핸즈가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배송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국내에서 운영하는 ‘빠른배송’ 서비스를 기반으로 주 7일, 주문 5일 내 도착 보장을 내세우며 한국 제품 역직구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운다는 구상이다.

두핸즈는 ‘품고’라는 풀필먼트 플랫폼을 통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판매자들이 상품 보관, 피킹, 패킹, 배송, 재고 관리 등 물류 전반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풀필먼트 솔루션을 제공하는 풀필먼트 테크 전문기업이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당일 배송, 24시(자정) 주문 마감, 주 7일 배송 등을 선보이며 고속 성장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엔 매출액 433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달성하며, 1년 새 53%의 성장률을 일궜다.

두핸즈는 지난 7월부터 온라인 슬롯 사이트의 일본 수출 물류 서비스를 주 7일 배송 서비스로 확장했다. 일본행 물류의 출고일을 일요일까지 확대해 매일 배송되도록 만들었다. 토요일 자정 전에 주문한 상품이 일요일이면 일본 현지에 도착하는 셈이다.

이 같은 온라인 슬롯 사이트의 남다른 배송 능력은 기존의 풀필먼트 인프라와 물류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실현 가능했다. 온라인 슬롯 사이트는 자사 풀필먼트 센터에서 네이버도착보장을 운영하며 매일 자정까지 주문을 받아 물류를 출고하면서 운영 노하우를 쌓아왔다.

협력사와 물류시간 단축 ‘협업’

두핸즈에서 세일즈를 담당하는 원다솜 이사는 “대부분의 업체가 국내와 해외 수출 물량을 나눠 처리하면서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별개의 시스템을 운영하는 불편을 겪고 있었다”면서 “야간과 주말에도 운영되는 기존 센터를 활용해 같은 곳에서 동시에 물류를 운영하면 해외로도 빠르게 화물을 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론칭 배경을 소개했다.

회사는 국내외 물류 운영을 ‘품고’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하고 재고를 같은 풀필먼트 센터에서 처리하도록 구축해 화주가 물류비용과 번거로움을 줄이고 효용성을 높일 수 있게 했다.

 
▲‘주 7일 배송’이 이뤄지는 품고의 남양주 풀필먼트 센터


온라인 슬롯 사이트는 파트너사의 도움을 받아 매일 안정적인 항공 스페이스를 확보함으로써 서비스 경쟁력을 갖췄다. 아울러 관련 업체와 협력해 화물이 물류센터에서 출발해 항공기에 실리기까지, 모든 물류 과정에서 배송 시간을 단축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창고 직원들이 새벽 1시까지 포장을 마감하고 공항으로 물건을 보내면, 화물은 그날 오전 항공기에 적재돼 오후면 일본에 도착한다. 원 이사는 “해외로 배송하는 물류는 항공기에 싣기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다 보니 오히려 물류센터에서는 국내 물량보다 처리가 수월하다”고 귀띔했다.

품고가 첫 진출 시장으로 일본을 선택한 건 역직구 수요와 화주의 니즈를 반영한 결과다. 품고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어 화주가 현지 물류센터 없이도 일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했다. 원다솜 이사는 “고객사 물량의 절반 이상이 뷰티 제품(화장품·건강기능식품)이고, 이 회사들이 대부분 일본 큐텐에 진출해 있다는 점을 떠올려 사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부터 사업을 구상하면서 내부적으로 시스템을 갖추고 전문가도 영입했어요. 일본 이베이 측에 제안서를 만들어 먼저 협업을 제안했더니 마침 같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타이밍이 잘 맞았죠. EFA(이베이풀필먼트얼라이언스)에 합류하면서 일본 오픈마켓인 큐텐재팬의 도착보장 서비스 ‘칸닷슈’를 진행하게 됐어요.”

성수기에도 ‘도착 시간 보장’ 서비스 눈길

3·6·9·12월에 시작하는 대규모 할인행사 ‘메가와리’에 맞춰 품고의 저력을 보여줄 심산이다. 최근 품고는 성수기에도 3~5일 이내 도착을 보장하는 서비스 퀄리티를 유지하고자 관동 지역과 관서 지역의 물량을 분할해 운송하고 있다. 화물을 각각 하네다, 간사이 공항으로 나눠 보내면서 일본 내 배송 시간을 한 단계 줄였다. 물류 설비에도 과감히 투자했다. 자동 분류기(소터)를 설치해 우편함 발송(투함) 화물을 미리 분류하는 방법으로 현지 리드타임을 줄이려는 계획이다.

품고는 크로스보더 물류 과정에서 주문 시스템 필터를 설정해 출고가 자동으로 보류되도록 하는 자체 기능을 적극 활용했다. “일부 주문은 접수 후 관리가 필요하다”는 고객사의 의견을 반영했다. 즉각 처리되는 자사의 국내 주문·배송 시스템과 달리, 빌딩·사무실 등 특정 주소지로 주문하거나 일정 수량 이상으로 구매하는 주문이 접수되면 판매자가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 주문 금액으로도 필터를 설정할 수 있어 고액 구매 건은 분할 배송도 가능하다.

 


품고는 이제 막 일본 배송 사업이 궤도에 오른 만큼 국내 업체들의 해외 진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원다솜 이사는 “기존에도 5일 이내 도착하는 배송의 달성률은 높았지만 정확도를 더 높이려고 물류 투자를 계속 진행하는 중”이라면서 “해외 배송을 중점으로 품고 시스템을 개발·보완하도록 프로그램 개발자도 지속 충원하고, 일본 물류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전문가도 확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품고를 통해 해외 진출을 꾀한다면 “해외 진출 준비를 마친 단계에서 물류 운영에 들어가는 품을 줄이려고 할 때 활용도가 가장 높다”며, “초기 판매처와 내부 인력을 세팅한 뒤 자동화 시스템과 전문화된 물류 인력이 필요한 시점에 맡기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K-뷰티 물량을 기반으로 일본에 진출한 품고는 다음 행선지로 동남아시아 국가를 꼽았다. 이커머스 시장이 활발하고, 한류를 바탕으로 한 물류 수요가 많은 곳을 타깃으로 삼았다. 원 이사는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수요가 많아 주목하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관세 정책의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국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늘었다”며 “동남아 다음으로는 중국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품고 풀필먼트 시스템의 저력은 화주와의 신뢰 구축에 있다. 최근 품고는 간절한 마음으로 해외 시장을 두드리는 국내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고자 일본 진출 웨비나(웹세미나)와 관련 가이드북을 제공하고 있다. 원다솜 이사는 “믿고 맡길 수 있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근에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활발하지만 준비가 미흡한 상태로 사업을 시작하다가 엎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역직구는 태동한 지 오래되지 않아 정보가 부족한 경우도 많고, 자본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다 보니 물류를 비용으로만 생각하는 업체도 많아요. 하지만 사업 초기일수록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류사는 화주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화주는 신뢰할 수 있는 물류사를 선택해 화주와 물류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구조가 만들어지를 바랍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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