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항공대학교가 해외 교육사업 공동진출 등 항공교육 분야 협력 확대를 추진하며 지난 4일 공사 회의실에서 ‘교육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슬롯 커뮤니티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사진 왼쪽), 한국항공대학교 허희영 총장(
사진 오른쪽)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은 항공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양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해외 공항과 항공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사업 분야에서 상호 교류를 확대해 전문성을 높이고 해외 교육 수주 기반을 공고히 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슬롯 커뮤니티국제공항공사가 보유한 국제기구 인증 강사 등 세계적 수준의 교육자원과 한국항공대학교의 첨단 실습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공항 종사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해외 수주 활동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플래티넘 인증을 비롯해 항공 분야 3대 국제기구(ACI, ICAO, IATA)에서 최고 수준의 인증을 획득한 글로벌 항공교육기관이다. 현재까지 150개국 1만1000여명의 항공 종사자에게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해왔다. 산하 한국항공아카데미(KAA)와 연계해 연간 약 1000명의 항공안전·교통 분야 교육생을 배출하고 있으며 앞으로 항공정비(MRO), 조종, AI 기술, 정책개발 등으로 교육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산학 협력체계 구축으로 해외 교육사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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