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선박 안전 조기경보 시스템이 해운·항만 산업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천경온라인 슬롯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기상 조기경보 솔루션이 혁신성을 인정받아 기상청이 주최하고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주관한 제19회 기상산업대상에서 기상청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천경온라인 슬롯이 개발한 솔루션은 기상청의 고해상도 데이터를 선박 운항 정보와 결합해 태풍 폭우 해일 지진 등 위험 기상을 실시간 분석하고, 선박과 육상의 천경온라인 슬롯 지점과 대리점에 자동으로 경보를 발송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과거 경험과 수작업에 의존했던 기상 경보 체계를 자동화 실시간화해 선박 사고 예방과 운항 차질 최소화는 물론 물류 안전망을 크게 개선할 걸로 기대된다.
선사 측은 기존 수작업 중심의 기상 모니터링을 대체하면서 온라인 슬롯업계의 운항 관리 자동화율을 50% 이상 향상했다고 전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 해역 등 아시아태평양 항로 전반의 태풍 대응 역량을 높였다는 점을 들어 “국제 해운시장에서 K-기상데이터와 AI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27일 부산 우동 벡스코에서 열린 기상산업대상 시상식엔 천경온라인 슬롯 강헌규 상무(
사진 앞줄 왼쪽에서 2번째)와 디지털이노베이션팀 김우근 팀장(
사진 뒷줄 왼쪽에서 4번째)이 참석해 기상산업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헌규 상무는 “기상 빅데이터와 AI 융합을 통해 글로벌 해운 물류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며, “향후 기상데이터 기반의 탄소배출 저감 모델 등 차세대 해운물류 혁신에도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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