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칸디나비아 3국(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을 거점으로 하는 스칸디나비아항공(SAS)이 지난 13일부터 인천과 덴마크 코펜하겐을 잇는 직항 노선을 새롭게 취항했다.
슬롯 체험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13일 열린 신규 취항 행사와 더불어, 15일에는 서울에서 기념 오찬 행사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슬롯 체험국제공항공사 이상용 신사업본부장, 스칸디나비아항공 폴 베르하겐 수석 부사장, 주한 코펜하겐 대사, 주한 노르웨이 대사, 주한 스웨덴 참사관, 국내 스카이팀 회원사, 북유럽 진출 기업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SAS는 이 정기노선에 300석 규모의 A350 항공기를 투입하며, 인천 출발을 기준으로 월·수·금·토 주 4회 정요일 운항한다. SAS의 합류로 인천-북유럽 노선은 기존 핀에어 항공사가 단독으로 운영하던 주 7회 운항에서, 2개 항공사 총 주 11회(동계 주 10회) 운항으로 확대됐다.
슬롯 체험공항공사는 2012년부터 SAS와 교류하며 한국-북유럽 간 관광 수요와 문화 교류 확대를 근거로 신규 취항을 추진해 왔다. 공동 마케팅과 인센티브 제공 등 13년에 걸친 협의 끝에 이번 노선 개설이 성사됐다.
1946년 설립된 SAS항공은 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 3국이 공동 소유한 국적 항공사로, 약 90개 도시를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4년 스카이팀에 합류하면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배치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SAS 항공이 신규 취항하면서 인천공항의 유럽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항공사와 협력을 확대해 신규 노선을 확대하고 동북아 대표 허브공항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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