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넷째 주 벌크선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하락 곡선을 그렸다. 9월2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172로 발표됐고,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표한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만987로 마감됐다.
중국이 국경절 연휴 이전에 철광석 물량 밀어내기가 진행되며 상승세를 나타냈던 케이프선 시장은 기존 체결된 물동량이 처리된 이후 하락 곡선을 그렸다. 특히 호주발 물동량의 감소 폭이 확대됐다. 반면 브라질발 철광석 수출 물동량은 비교적 선전했다. 대형선 시장은 국경절이 점차 다가오면서 성약 활동이 주춤할 것으로 보여 10월 중순까지 시황 반등은 어려울 거로 점쳐진다.
9월22일 케이프선 운임지수(BCI)는 3365포인트로 마감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1019달러로 발표됐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전반적으로 소강 상태를 보이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과 멕시코만에서 곡물 수출이 감소세를 나타내며 부진했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에서 주요 석탄 항만에서 혼잡이 지속되면서 운항에 차질이 생긴 가운데 인도네시아에선 저마 석탄 수출 물량을 늘려가고 있다.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는 1822포인트,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216달러로 집계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수역별로 상반된 모습을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과 서지중해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시황을 이끌었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성약 활동이 감소하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BSI)는 1486포인트로 발표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994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