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29일 오전 6시 중국 톈진동방국제크루즈 소속 <드림>호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항한 <드림>호는 7만7000t급, 선장 261m 규모로, 승객 약 2200명과 승무원 약 560명이 탑승하고 있다. 이번 입항 항차는 중국 톈진에서 출발해 인천에 기항한 뒤, 다시 톈진으로 복귀하는 총 5일 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입항은 2025년 들어 중국 선사 크루즈선이 인천항에 입항하는 첫 사례로, 승객 전원이 중국인 단체관광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PA는 이를 계기로 한동안 주춤했던 중국 크루즈 관광객 시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입국 후 승객들은 인천 개항 광장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 참여하고, 경복궁 등 서울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뒤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복귀할 예정이다.
특히 IPA는 오뚜기와 협력해 크루즈터미널 현장에서 K-Food 체험 푸드트럭 행사를 마련, 관광객과 승무원들에게 다양한 한국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톈진동방국제크루즈 왕원라이 회장, <드림>호 선장 등 주요 인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념패를 전달하는 공식 행사도 진행됐다.
IPA 이경규 사장은 “이번 톈진동방국제크루즈사의 <드림>호 입항은 한·중 간 해양관광 교류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과 중국을 잇는 다양한 크루즈 노선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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