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체험대한통운, 美 캔자스에 대규모 콜드체인센터 구축

슬롯 체험대한통운이 미국 캔자스주 뉴센추리에 대규모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완공했다. 슬롯 체험그룹 이재현 회장의 신영토 확장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축 콜드체인 물류센터는 2만7035㎡(약 8178평) 규모로, 정밀한 온도 관리 설비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냉장·냉동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해 최적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CJ대한통운은 글로벌 식물성 식품 제조사 플로라를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축적된 콜드체인 역량을 기반으로 신규 고객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중부 캔자스시티 메트로폴리탄 지역에 위치한 뉴센추리 센터는 고속도로 접근성이 뛰어나 중부의 주요 도시로 당일 운송이 가능하다. 또한 미국 서부·중부를 연결하는 BNSF 철도 노선이 센터 내부와 직접 연결돼 화물 환적이 용이하고, CPKC 철도망이 인접해 캐나다 미국 멕시코를 잇는 북미 대륙 단위 운송이 가능하다. CJ대한통운은 이 같은 복합운송을 활용해 미국의 85% 지역에 이틀 내로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센터 내부에는 냉동·냉장 온도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전환형 보관실이 마련돼 상품군, 물동량, 계절별 수요 변화에 따라 보관 공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아울러 CJ대한통운은 고도화된 창고관리시스템(WMS)을 적용해 입출고와 운송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며, 고객사는 투명한 물류 과정을 기반으로 운영 현황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슬롯 체험대한통운은 지난해 조지아 게인스빌에 2만4904㎡(약 7500평) 규모의 복합물류센터를 가동했다. 가금류 생산 거점인 게인스빌 지역에서 냉동 물류 수요를 충족시키며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CJ로지스틱스아메리카 케빈 콜먼(Kevin Coleman) 최고경영자(CEO)는 “콜드체인 물류는 까다로운 온도 관리와 품질 유지가 요구되는 분야인 만큼 높은 전문성과 신뢰가 필수적”이라며 “첨단 기술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북미 콜드체인 공급망의 주도권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슬롯 체험대한통운의 미국 법인인 슬롯 체험로지스틱스 아메리카(슬롯 체험LA)는 일리노이, 캘리포니아, 조지아 등 17개 주에서 70여개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창고관리, 운송관리, 물류컨설팅, 포워딩 등 종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