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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30 09:15

온라인 슬롯 디지털·탈탄소화로 해운 불확실성 파고 넘어야

부산온라인 슬롯항만콘퍼런스서 전문가들 “연대·혁신” 한목소리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BIPC)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지속 가능한 항해, 혁신적 도약’이라는 주제를 두고 업계의 긴밀한 연대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불확실성이 확산되는 가운데 최근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지속 가능성’까지 국제적 기준에 발맞추려면 해운·항만·물류 산업이 함께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 23일과 24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해운·항만 업계 전문가들은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시장을 전망하고 주요 항만들의 디지털 전환과 탈탄소화 성과를 공유하며 의견을 나눴다. 이들 전문가는 교역 환경이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국제항만협회(IAPH) 총재 겸 함부르크항만공사 사장인 옌스 마이어는 기조연설에서 환경, 지정학적 문제, 공급망이 현재 가장 큰 난관이라고 말했다. 옌스 마이어 사장은 이 도전 과제를 뛰어넘으려면 디지털 혁신을 통한 기술 도약, 탈탄소화를 목표로 하는 녹색 도약, 미래세대 인적역량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화 없이는 친환경 항만의 실행과 측정이 불가능하다”면서 “디지털화는 반드시 국제 표준과 글로벌 협력 속에서 추진돼야 지속성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함부르크항만공사 옌스 마이어 사장

 
덴마크 컨설팅기업 베스푸치마리타임 라스 얀센 대표(CEO)는 ▲지정학적 위기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해운 탈탄소화 압력 등을 새로운 변수로 꼽았다. 그는 “불확실성과 공급망 혼란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라며, “이제는 항만과 선사들이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고 유연성, 협력을 기반으로 회복탄력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스 얀센 대표는 “기존에는 태평양, 대서양을 횡단하는 노선이 가장 중요했으나 지금은 선사들이 선택을 통해 포지셔닝 할 때”라면서 “미래를 대비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탈탄소는 지속 성장 발판”

국제해사기구(IMO)는 탈탄소(Net-Zero)와 디지털화를 두 가지 도전 과제로 꼽았다. 임기택 IMO 명예총장은 “해양은 지구온난화를 완화시키는 중요한 공간이며 최근엔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신 해양시대를 맞아 IMO와 유엔이 진행하고 있는 콘퍼런스를 소개했다. 그는 “탈탄소화를 향한 움직임으로 자율운항선박과 디지털화가 있는데, AI(인공지능) 기술이 대폭 도입되면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 임기택 ‌명예총장

 
탈탄소화 전략을 핵심으로 내건 미국 LA항만청은 “탈탄소화는 성장을 저해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이라고 역설했다. LA항만청 진 세로카 청장은 2005~2023년 동안 대기오염 물질을 대폭 감축하면서도 컨테이너 물동량은 오히려 15% 증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해운 불확실성에 대비하려면 컨테이너 선사들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관점도 제기됐다. 싱가포르 해운조사기관인 라이너리티카 탄화주 대표는 최근 몇 년간 선사의 수익이 두드러지게 증가하면서 항만에 투자하는 곳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탄화주 대표는 코로나를 ‘수퍼사이클’, 홍해 사태를 ‘보너스사이클’이라고 칭하며, 현재는 보너스사이클의 말미에 와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홍해 사태가 해결되면서 선복량 부족이 해소되고, 수요는 주는 반면 신조 용선을 기다리는 오더북 물량이 늘면서 상황이 바뀔 거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MSC의 허치슨터미널 인수와 관련해 해운업계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항만운영사들은 물동량을 가져오지 못하지만 선사 계열사인 항만운영사는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탄화주 대표는 “해운업계의 통합은 끝났다”면서 “모든 선사는 전략적 인수합병보다는 성장을 위해 신조 발주를 통해 선대를 확장하려고 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BPA‌ 이응혁 ‌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 ‌베스푸치마리타임 ‌라스 ‌얀센‌ 대표(왼쪽)와 ‌라이너리티카 ‌탄화주 ‌대표(가운데)가‌ 패널로 ‌나와‌ 해운항만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진단했다.‌

 
올해로 13회차를 맞이한 행사는 첫날엔 옌스 마이어 국제항만협회 총재 겸 함부르크항만공사 사장, 라스 얀센 베스푸치마리타임 대표, 탄화주 라이너리티카 대표,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명예총장, 진 세로카 LA항만청장, 팀 파워 드류리 대표 등이 참석해 해운·항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의견을 공유했다. 둘째 날엔 아시아개발은행(ADB), ING은행과 함께 글로벌 항만의 인프라 투자와 금융 솔루션을 논하고, 시애틀항만청 시노트란스 등이 참석해 해운항만 산업의 사이버보안 중요성을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BPA 송상근 사장은 “BIPC는 격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항만 간 협력을 주도해 온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이를 발판으로 각국 항만 리더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친환경을 이루려면 항만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탈탄소화는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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