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커뮤니티항로는 수입 수요 강세가 이어지면서 활기를 띠었다. 해상 운임도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견실한 모습을 보였다. 부산에서 슬롯 커뮤니티까지 화물을 수송하는 데 한 달 안팎의 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크리스마스 대목에 맞춘 제품 수출은 11월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한 상하이발 슬롯 커뮤니티(멜버른)행 20피트 컨테이너(TEU) 운임은 11월14일 현재 1745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마지막 주 1493달러와 비교하면 17% 상승했다. 주간 운임은 6주 연속으로 오르면서 성수기 시황을 연출했다. 이달 평균 운임은 1682달러를 기록, 지난달 평균 1337달러보다 26% 상승했다.
한국발 슬롯 커뮤니티항로 해상운임(KCCI) 또한 중국발 운임과 비슷하게 오름세를 시현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11월17일 부산발 슬롯 커뮤니티행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2916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5주 연속 상승했다. 이달 3주 평균 운임은 2818달러였다. 지난달 평균인 2536달러보다 11% 오르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달 선사들은 배를 꽉 채워 나갔다고 전했다.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화물 수송이 이달로 끝났지만 수요는 견실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 선사 관계자는 “이달엔 크리스마스 시즌 물량이 많아 운임이 많이 올랐다”면서 “설 연휴 전까지 성수기가 이어지는 만큼 다음 달 초에도 인상 시도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슬롯 커뮤니티항로의 고질적인 항만 적체는 이달에도 이어졌다. 특히 상하이와 슬롯 커뮤니티 시드니 항만에서 적체가 지속 발생하면서 접안 스케줄이 늦어졌다는 전언이다. 선사들은 시드니보다 멜버른에 먼저 정박하는 등 노선을 조정하며 대응했다.
한편, 12월1일부터 선사별로 뉴질랜드 타우랑가항의 항만 이용료를 개정한다. 모든 수출입 물품에 추가요금을 부과한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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