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운대리점협회 소속 회원사들이 수도권 관문 항만인 인천항의 수출입 물류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13일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 소속 회원사를 초청해 ‘인천항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국제해운대리점협회는 외국적선사의 업무를 대행하는 총 109개의 회원사를 둔 사단법인이다. 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매년 국내외 항만을 찾는 현장 견학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국내 2위 컨테이너항만인 슬롯 무료항을 직접 방문하고 싶다는 소속 회원사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IGDC·SNCT, 인천항 물동량 증대 힘보태
이날 회원사들은 ▲슬롯 무료글로벌물류센터(IGDC)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안내선 <에코누리>호 등을 둘러봤다.
회원사들이 가장 먼저 찾은 슬롯 무료글로벌물류센터(IGDC)는 한진과 동영해운의 합작법인으로, 슬롯 무료신항 배후단지 복합물류클러스터 1-1단계 1구역에 입주해 있다.
인천신항 컨테이너 물동량 수요를 확대하고 인천신항 내 하역·운송·보관을 연계한 글로벌 물류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고자 지난 2022년 10월 문을 열었다. 총 7만5100㎡(약 2만2700평)의 부지에 연면적 2만6563㎡(약 8000평), 지상 3층·지상 2층 규모의 창고시설 2개 동을 갖췄다.
이어 회원사들은 인천신항 1-1단계 컨테이너터미널인 SNCT를 방문했다. SNCT는 약 8년에 이르는 상·하부공사를 거쳐 지난 2017년 전면 개장했다. 인천항 최초로 야드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한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로, 최신형 하역 장비와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120만TEU를 하역할 수 있다. 글로벌 컨테이너 항만으로 성장 중인 인천신항의 물동량 증대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마지막으로 회원사들은 아시아 최초의 LNG 연료 추진 선박인 <에코누리>호에 탑승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3년 7월 취항한 <에코누리>호는 현재 해운·항만·물류업계 관계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천항을 안내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기존 선박 연료에 비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이산화탄소(CO₂), 분진을 각각 100% 92% 23% 99% 감소시키는 친환경 선박이다.
| ▲CMA-CGM코리아 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IT팀 윤승현 대리, CS팀 임준식 사원, 전종민 과장, 정은교 대리, 유수정 사원, 김미람 사원, 김지선 대리 |
IPA “선사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할 것”
IPA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선사와 소통 채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선사별 서비스 특성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 로드맵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IPA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인천항의 친환경·스마트 물류 역량과 원활한 터미널 운영을 기반으로 글로벌 선사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면서 “정기 기항 확대와 신규 서비스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CMA-CGM코리아 CS팀 임준식 사원은 “업무부 직원으로서 중고차 수출을 포함한 다양한 화물 흐름이 실제 터미널에서 어떻게 처리되는지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높은 효율로 연계되는 모습을 보며 당사의 서비스 품질과 현장의 운영 역량이 긴밀히 맞물려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 ▲오오씨엘코리아 직원들이 회사 영문명을 손으로 표현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업무팀 이경민 계장, 비엘팀 심재은 사원, 영업팀 두현범 대리, 재무팀 이동희 대리 |
오오씨엘코리아 영업팀 두현범 대리는 “항만 견학은 부산항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였는데 인천항이 부산항에 비해 결코 규모가 작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업무 특성상 현장에 나갈 기회가 많지 않은데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항만 관계자분들과 국제해운대리점협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 강창우 전무 및 회원사 협운인터내셔날, 이에이에스쉽핑코리아, 두우해운, 씨리드쉬핑사우스코리아, 덕상티에스라인즈, 에버그린코리아, 코스코쉬핑라인스한국, 한중훼리 등 14개사 총 38명이 참여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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