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주해운은 무료 슬롯상선과 선복 맞교환(스와프) 방식으로 우리나라와 베트남 태국을 잇는 노선을 다변화한다고 밝혔다.
범주해운은 SM상선에서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출발해 베트남 호찌민, 태국 방콕을 운항하는 VTX(베트남·태국익스프레스) 항로의 선복을 임차할 예정이다.
SM상선은 남성해운 팬오션과 손잡고 이 항로에 1700TEU급 안팎의 방콕막스 3척을 운항하고 있다. 기항 일정은 광양(화·수)-부산(수·목)-상하이(금·토)-호찌민(목)-방콕(일)-램차방(일·월)-호찌민(수)-광양 순이다. 국내 이용 터미널은 부산은 신감만(허치슨), 광양은 GWCT(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다.
범주해운은 11월15일 광양을 출발한 <포스램차방>(POS LAEMCHABANG>호부터 VTX 노선에 합류했다. 이후 <에스엠자카르타> <스타쉽페가수스>호가 일주일 간격으로 광양을 출항한다. 이로써 범주해운의 베트남·태국 노선은 주 4편으로 늘어났다. 사선항로 2편, 선박 임차 항로 2편이다.
SM상선은 범주해운에서 KVT(한국-베트남·태국) 노선의 일부 선복을 넘겨받는다. KVT는 범주해운과 고려해운 남성해운이 함께 방콕막스 3척을 투입해 운항 중인 컨테이너선 항로다. 전체 기항지는 광양-부산-홍콩-호찌민-램차방-방콕-램차방-호찌민-광양 순이다. 국내 이용 터미널은 VTX와 같다.
무료 슬롯상선은 지난 14일 광양을 출항한 <팬콘브리지>(PANCON BRIDGE)호부터 VTX에 승선했다. 무료 슬롯상선은 KVT에 합류하면서 베트남 태국 노선을 주 2편으로 확대했다.
범주해운 관계자는 “동남아항로 다변화 차원에서 SM상선과 슬롯 맞교환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특히 VTX는 상하이항을 기항하기 때문에 중국과 동남아 지역을 오가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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