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북미항로에서 중국산 슬롯 사이트 추천을 대상으로 입항료를 부과할 경우 중국 선사 코스코가 내년에만 3조원을 웃도는 과징금을 낼 거란 진단이 나왔다.
반면, 우리나라 HMM은 세계 10대 컨테이너선사 중에서 중국산 슬롯 사이트 추천 비율이 1%에 불과해 과징금 규모가 가장 적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코, 중국산 슬롯 사이트 추천비율 59%
영국 HSBC은행이 프랑스 알파라이너와 영국 클락슨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북미항로에서 중국산 슬롯 사이트 추천이 비율이 가장 높은 컨테이너선사는 중국 코스코였다. 코스코는 보유 선단의 59%가 자국에서 지어진 슬롯 사이트 추천이었다. (
해사물류통계 ‘세계 10대 컨선사 중국산 슬롯 사이트 추천 비율’ 참고)
지난 2월 USTR이 도입 계획을 밝힌 대중 제재는 중국에서 건조된 슬롯 사이트 추천 또는 중국에 관련 있는 슬롯 사이트 추천이 자국 항만에 들어오면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게 핵심이다.
트럼프 정부의 정책에 따라 계획이 유동적일 수 있지만 10월14일부터 ▲중국 해운사가 운항하는 슬롯 사이트 추천은 1t(순톤)당 50달러 ▲비중국 해운사가 운항하는 중국산 슬롯 사이트 추천은 1t당 18달러 또는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20달러를 부과한다. 아울러 부과 횟수도 연간 5회로 제한한다.
USTR은 입항세 부과 금액을 2028년까지 매해 4월17일마다 중국 해운사는 30달러, 비중국 해운사는 5달러씩 인상할 예정이다. 3년 후인 2028년 4월17일 부과되는 입항세는 ▲중국 해운사가 운항하는 슬롯 사이트 추천은 t당 140달러 ▲비중국 해운사가 운항하는 중국산 슬롯 사이트 추천은 t당 33달러 또는 TEU당 250달러로 증액된다.
중국산 슬롯 사이트 추천 비율이 가장 높은 코스코는 내년에 내야 할 입항료가 3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HSBC은행은 “입항료 부과로 코스코는 2026년 15억달러(약 2조1000억원) 이상을, 그룹 자회사 홍콩 OOCL은 6억5000만달러(약 9000억원)의 비용을 떠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코가 8월 현재 기준 북미항로에 투입 중인 컨테이너선단은 74척 약 71만9353TEU로 집계되고 있다.
더불어 HSBC는 코스코와 OOCL의 내년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가 입항료를 부과할 경우 전년 대비 74% 65%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점쳤다. 코스코와 OOCL은 화주에게 별도로 할증료를 부과하지 않고 현행 서비스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USTR의 입항료 도입과 관련해 코스코는 “북미항로에서 안정적인 수송력 확보와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신뢰성·안전성·고품질을 갖춘 물류 솔루션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HSBC는 1만TEU급 컨테이너선 기준으로 중국 선사 운항 슬롯 사이트 추천은 270만달러(약 38억원), 비중국 선사의 중국산 슬롯 사이트 추천은 100만달러(약 14억원)의 입항료를 물게 될 것으로 추정했다.
북미항로서 한국·일본산 선박 더욱 늘어날 듯
중국 기업인 코스코를 제외하고 중국산 슬롯 사이트 추천 보유 비중이 가장 높은 선사는 프랑스 CMA CGM으로 조사됐다.
CMA CGM의 중국산 선박 보유 비중은 36%였다. CMA CGM은 “북미항로에서 중국산 선박을 최대한 제외하는 등 선단을 재배치해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추가 할증료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짐라인은 32%로 뒤를 이었고 스위스 MSC,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는 20%대를 형성했다.
독일 하파크로이트와 덴마크 머스크는 각각 14% 13%, 대만 에버그린과 양밍해운은 각각 12% 10%의 중국산 슬롯 사이트 추천을 운항하는 걸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HMM이 보유한 중국산 컨테이너선 비율은 1%에 불과해 10대 컨테이너선사 중에서 입항료 부담이 가장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HSBC는 선사들이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한 슬롯 사이트 추천을 다른 항로로 배치하면서 USTR의 입항료를 충분히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컨테이너선단의 71%가 비중국 건조 슬롯 사이트 추천인데 투입 항로인 아시아-북미와 유럽-미국항로의 점유율이 21%에 불과해 선단 재배치를 통한 과징금 회피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선사들은 USTR의 입항료 부과에 대응해 중국산 슬롯 사이트 추천을 다른 항로로 재배치하고 있다. 덴마크 머스크와 독일 하파크로이트가 결성한 제미니는 이미 태평양항로에 투입 중인 슬롯 사이트 추천을 우리나라 또는 일본산으로 대체했다.
또 우리나라 HMM,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대만 양밍해운의 협력 체제인 프리미어얼라이언스는 부산과 북미, 지중해를 연결하는 펜듈럼(시계추) 서비스를 개편, 중국산 슬롯 사이트 추천을 컨테이너선항로에서 제외했다.
선사들의 선박 재배치에 북미항로에서 한국·일본산 선박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해운조사기관인 드류리에 따르면 올해 5~8월 북미 서안과 동안항로의 중국산 선박 수는 전년 대비 각각 19% 20% 감소한 102척 33척으로 집계됐다.
HSBC는 “선박 교체가 당분간 계속되면서 일시적으로 공급이 감소하는 한편, 한국·일본 선박의 해체가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