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항로/ 골든위크發 수요 급감…목표 미달 무료 슬롯 게임 속출

한일항로 수요가 5월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운임도 약세로 전환무료 슬롯 게임.

한일항로를 취항하는 10개 컨테이너무료 슬롯 게임들은 올해 5~6월(3기) 선적상한선(실링)을 예년 실적의 78%로 정했다. 직전 기간(3~4월)보다 2%포인트(p) 낮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3%p 높은 수준이다. 무료 슬롯 게임들은 한일항로의 전통적인 성수기인 3~4월(2기)에 80%로 실링을 완화했다가 다시 일본 골든위크 등의 연휴를 고려해 70%대로 조였다. 공급을 줄였음에도 5월 한 달 동안 목표를 모두 달성한 곳은 동영해운 1곳뿐인 것으로 파악된다.

무료 슬롯 게임들은 골든위크 기간 동안 일본 현지 공장 가동이 일주일 이상 중단되면서 교역 물량이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골든위크는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일주일 이상 이어지는 일본 최대 연휴다. 올해는 4월26일부터 5월6일까지 최대 11일간 연휴가 이어졌다. 우리나라도 5월 초 기업들이 대체휴일을 포함해 6일 이상 쉬면서 해운 수요 감소를 부채질했다는 평가다.

다만 무료 슬롯 게임들은 미국의 대중국 추가관세 유예로 북미항로에서 밀어내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근해항로에도 장비 부족 등의 시황 상승 효과가 나타날 거라 기대하는 눈치다. 미국과 중국은 5월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상호 관세 부과 조치를 90일간 유예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145%에서 30%로 낮췄고 중국은 대미 관세를 125%에서 10%로 완화했다.

선사 관계자는 “골든위크로 공장 가동이 1주일 이상 멈춘 데다 연휴가 끝나고도 수요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대부분의 한일항로 취항 선사들이 목표한 실링을 채우지 못했다”며 “미중 간 관세 유예 효과로 북미항로 물동량이 크게 늘고 운임도 오르고 있는데 향후 한일항로를 비롯한 근해항로에서도 상승 효과가 나타날 거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4월 물동량은 환적화물 호조에 힘입어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한국과 일본을 오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19만5000TEU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 18만5000TEU에서 5% 성장무료 슬롯 게임. 수출입화물은 0.4% 감소한 5만9000TEU에 그쳤지만 환적화물은 8% 늘어난 13만6000TEU를 기록무료 슬롯 게임. 관세청 물동량 데이터는 한국근해수송협의회가 발표하는 자료와 다소 차이를 띠지만 증가율 흐름은 비슷하다. 한근협이 집계한 물동량 실적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연속 성장곡선을 그렸다.

수요 강세에도 운임은 약세를 띠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5월 첫 3주 평균 부산-일본 주요 항만 간 운임지수(KCCI)는 40피트 컨테이너(FEU)당 251달러를 기록, 전달의 255달러에서 2% 내렸다. 한일항로 월 평균 KCCI는 지난 2월 24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해 지난달 255달러까지 올랐지만 이달 들어 다시 약세로 전환무료 슬롯 게임. 다만 지난해 5월 204달러와 비교해선 23% 올랐다.

항로 개편 소식으로 장금상선은 우리나라와 일본 동북부·홋카이도를 잇는 THS1 THS2 THS3를 개편해 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와 도마코마이 기항 편수를 주 2회로 간소화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